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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건국대 리빙디자인과 합격생인터뷰 Q. 지원학과의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 A. 사실 재수를 하고 나서 서울의 4년제 여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가구나 제품 디자인이라는막연한 목표로 진학했던 학과인데, 어쩌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 보다는 많은 텍스쳐를경험해보고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훗날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여여러 대학의 학과들을 직접 알아보기 시작하였으며 저한테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건국대학교 리빙디자인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수능성적 또는 학생부(내신)성적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A. 현역때 다녔던 미술 학원에서 미대입시는 정시로 준비하는 것이라고말씀하셔서 (당연히 잘못 된 말입니다. 23학년도부터 국민대도성적 반영 비율이 많이 바뀌어서 내신도 굉장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이걸 보는수험생, 입시생 분들은 내신을 포기해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잘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고등학교 내신은 거의 버리다시피 준비하였습니다. 수능 공부를 준비할때에는 학원의 힘을 많이 빌렸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절제력이 많이 부족한 것 알고 있어서 일부러통제가 심한 학원읋 찾아다녔고, 선생님들이 시키는 과제들은 다200% 이상으로 해갔던 것 같아요. 기출, 사설가릴 것 없이 모의고사를 풀고 매번 오답노트를 작성하면서 취약한 과목, 분야를 찾아낸 후에 특강을 듣거나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는 등 단점을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사탐은 친구들끼리 노트필기를 공유하며내가 놓친 개념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틀린 문제의 선지를 작은 노트에 필기해서 시간 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Q. 미술학원에서 실기준비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A. 한 번이라도 입시 그림을 그려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것 같은데, 저는 그림에 감정이나 애정이 들어가는 순간 속도가 느려지고 불필요한 터치를 많이 넣는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고사장에서 그런 채색 방법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평소작을 진행할 때에도 최대한 정해진시간 내에 완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타임 안에 색연필 정리 까지는 해야지, 주말동안 그림 적어도 두 장은 완성해야지 등). 또한 학원에 한시간 정도 일찍 나와 연습이 필요한 개체를 연습해보거나 그림을 리터치하는 등 남들보다 더 앞서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기본적인 이론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무조건적인수용이 아닌 그림을 스스로 이해하려는 시도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실기고사 당일, 문제를 받고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설명해주세요? A. 사실 문제를 받기 전에 핀터레스트를 보았는데 추천 사진에앵무새를 여러 시점에서 드로잉 한 사진이 있었습니다. 설마 앵무새가 나오겠어?하면서 웃으며 구경했는데 뒤집어진 문제지 너머로 희미하게 앵무새 이미지를 본 순간 앵무새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이강하게 들었습니다. 문제지를 펼쳐보는 순간 취약했던 자연물 이미지가 많은 것을 보고 굉장히 곤란했는데, 트로피칼 이미지를 구현하기에는 자연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뭇잎과 깃털은 점과 면 요소로 생각하고 주제무에 역동적인 앵무새를 배치하였으며, 투명체를 배치하고 뒷 공간을 표현하면서 재질의 특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시선을 끌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앵무새의 발을 이용해 깃털과 나뭇잎을 잡으면서 포인트설정을 하였으며, 트로피칼의 이미지와 맞는 원색적인 색감을 잘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Q. 틴트미술학원 타 미술학원의 다른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틴트 미술학원은기본기를 가장 중요시하는 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왜곡되거나 형태가 일그러져도 아랑곳 않고 화려한 채색으로 눈속임 하려는 학원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물론 저 또한 그랬고, 학원을 옮기고 나서 미술을 처음 배우는 마음으로처음부터 다 고쳐나갔습니다. 또한 대학 진학을 위한 그림이 아닌, 대학에서도활용할 수 있는 개념(명도, 채도, 보색과 색의 사용 및 조형 원리 등)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단순이 대학 실적 때문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미술을 가르치는 것 같다는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학원 분위기 또한 다들 쉴 시간, 집중해야할시간을 잘 구분해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합격의 주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포기하지 않고 나 자신을 믿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무너지는 시간도 있었지만, 원래 다니던 학교 학생증을 보면서 한번 더 입시를 결심하게 된 날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최대한 지양하려고 노력했고, 철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나 아니면 누가 대학 가?라는 마인드로, 그에 걸맞게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입시에 임한 것이 주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A.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건,본인 자신을 믿고 가고싶은 학교의 급에 걸맞는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력없이 이뤄지는 것은 없습니다. 후회 없이 노력해서 올해 제가 느꼈던 합격의 순간의 짜릿함을 느껴보시길바라겠습니다. 저는 각자의 정해진 속도, 전성기가 있다고생각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입시를 경험하시는 분들, 한번 또는 그 이상 실패의 씁쓸함을 느껴보신 분들 다 미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2024년도에는학교 선후배 사이로 웃으며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지금 틴트미술학원 블로그에서 올해 합격한 학생들의 재현작 및 합격생인터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